문 대표이사는 이날 강원도 삼척 본사에서 열린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삼표시멘트는 그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자원순환을 통한 에너지 환경사업 투자를 확대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친환경 노력이 업계 전체로 확산하고 나아가 정부의 기후 환경 문제 노력에 보탬이 될 수 있기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껏 꾸준히 진행해 온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도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이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표이사는 "지난해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위축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켰다"며 "이를 통해 전년보다 30억원이 증액된 총 80억 원 규모의 주주 배당을 실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환경 관련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삼표시멘트는 올해 환경 개선 설비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순환자원 처리 및 폐열발전 설비에도 향후 5년간 7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설비를 통해 연료비와 전력비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과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는 등 ESG 경영체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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