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백신은 지난 22일 독일을 출발해 24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UPS에 따르면 이날 도착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UPS의 스마트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에 마련된 23개 접종센터로 운송된다.
회사 측은 “주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 단계에서부터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 UPS는 헬스케어 부문에서 쌓은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저온 콜드체인 보관이 필수적인 화이자 백신을 철저한 포장과 보관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운반한다”고 설명했다.
김도영 UPS코리아 사장은 “UPS가 두 번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운송하게 돼 자랑스럽다. UPS는 국내 백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의 전문성과 경험, 네트워크를 활용해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전국에 운송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UPS는 지난달 코백스(COVAX)를 통해 들어온 국내 첫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국제 운송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50만회 분이 국내에 도착한 것과 관련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4월 초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 접종받을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주저함 없이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이야말로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릴 수 있는 강력한 보호막”이라며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접종대상자 확정 및 안내, 접종센터 개소, 의료인력 확보, 모의 훈련 등 내주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을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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