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박영선 후보 지지를 외쳤다. 그는 박 후보가 지역 현안 처리에 나설 적임자이자 청년 문제 해결사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31일 서울 광진구 능동 아차산역에서 열린 민주당 유세 현장에서 “광진구 현안 해결에는 서울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박 후보가 당선돼야 광진구 대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유세를 마친 뒤 쿠키뉴스와 만나 “민주당과 박 후보를 향한 구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박 후보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광진구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박 후보를 시청에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앞서 ‘광진구 대전환’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센터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의원은 “약 1000평 정도인 광장동 주민센터 건립을 박 후보가 약속했다”며 “육아종합지원센터‧키움센터‧어린이공연장‧열린 육아방 등은 물론 광진구 청년센터 무중력지대‧광진청년사회적기업창업지원센터‧광진소상공인지원센터 등에 대한 시비 지원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차산 역사문화센터 생태공원, 아차산 숲속 도서관 등을 포함해 능동 고도제한 철폐 등도 박 후보가 약속했다. 광장동 재건축 허가 역시 박 후보가 약속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청년층 지지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은 2030세대를 위해 많은 정책을 내놓았다. 공천할 때도 대학생 위원장이나 청년 위원장들은 높은 점수를 받고 국회에 입성했다”며 “전임 박원순 시장 시절에는 청년들이 취업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청년수당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후보는 청년에 관심이 많다. 서울에 사는 청년들이 직장과 주거 때문에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험을 살려 청년들의 창업 지원에도 팔을 걷는다고 공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청년들에게는 아직 우리의 진심이 닿지 않는 것 같아 조금 답답하다. 민주당과 박 후보의 진심을 2030세대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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