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찾은 오세훈… “손자‧손녀 설득해달라” 

‘중랑구’ 찾은 오세훈… “손자‧손녀 설득해달라” 

중랑구 유세 중 노년층 향해 “젊은 세대 설득해달라” 요청

기사승인 2021-04-06 11:39:08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6일 서울 중랑구 면목시장에서 시장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최기창 기자

[중랑구=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젊은 사람들에게 이번 한 번만 오세훈을 지지해 달라고 설득해달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6일 중랑구 유세 현장에서 “젊은 사람들이 우리를 100% 지지하는 건 아니다. 손자‧손녀들을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면목시장을 찾은 그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입구에서는 주로 시민들과 반갑게 주먹인사를 했다. 전동휠체어를 탄 시민과 짧게 대화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도 있었다. 

시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유세가 이어졌다. 주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간혹 가게에서 식사하는 시민들에게 먼저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물론 ‘인증샷’ 요청에는 미소로 대응했다. 

이후 오 후보는 중랑구민회관 앞으로 이동한 뒤 유세차에 올랐다. 다만 이 자리에 모인 시민들은 주로 장년층과 노년층이 더 많았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면목시장 부근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최기창 기자

하지만 그는 ‘20‧30세대’의 지지를 언급했다. 오 후보는 “최근 청년층의 반응이 좋다. 아들과 손자‧손녀의 생각이 바뀐 게 느껴지느냐”고 물었다. 

이후 이들이 아직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며 손자‧손녀를 설득해달라고 했다.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무능, 부패에 염증을 느끼고 실망하고 있다. 분노를 느끼면서도 100% 우리(국민의힘)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한 뒤 “젊은 분들에게 이번 한 번만은 오세훈한테 기회를 달라고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우격다짐으로 해서는 안 된다. 여당이 지난 1년 동안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보유한 뒤 얼마나 서민들을 힘들게 했는지 언급해야 한다. 살림살이가 퍽퍽해졌는지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말을 잘 나눠야 비로소 불리한 지형을 극복할 수 있다. 중랑구만 믿고 물러가겠다”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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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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