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케치] “으뜸도시 서울에 으뜸시장 박영선”… 파란물결 이어진 광화문

[쿠키 스케치] “으뜸도시 서울에 으뜸시장 박영선”… 파란물결 이어진 광화문

서울시장 보궐선거 D-1… 박영선, ‘촛불정신’ 내세워 광화문 찾아
파란색 아이템 ‘풀착장’한 지지자들 몰려… “박영선이 시민시장”

기사승인 2021-04-06 17:57:08
6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집중 유세현장에 지지자들이 모였다. 영상=조현지 기자

[광화문=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광화문 집중유세 현장에 ‘파란 물결’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마지막 선거유세일인 6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포함해 현직 국회의원 40명가량이 참석했다. 박 후보와 단일화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자주색 외투를 입고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엔 박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몰려있었다. 파란색 마스크부터 파란색 모자, 파란색 상의, 그리고 파란색 손수건까지 다양한 ‘파란’ 아이템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현장에선 박 후보를 향한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박 후보가 발언을 마치는 순간순간 지지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박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겨냥, “선별적 기억력을 가진 사람이 제대로 시장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지지자들은 일동 “아니다”라고 맞장구치기도 했다.

6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모습이 담긴 인형탈과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조현지 기자 

유세가 이어지는 동안 지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었다. 본인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찾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박 후보의 얼굴이 그려진 인형탈은 인기 ‘포토존’이었다. 흥겨운 리듬의 선거 송이 흘러나오자 이에 맞춰 춤을 추는 지지자들도 볼 수 있었다.

은평구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유권자 A씨(84·여)는 박 후보를 “서민을 위한 시장”이라고 표현했다. A씨는 “서울은 대한민국 으뜸 도시”라며 “거짓말하고 서울을 포기한 사람이 시장이 되어선 안 된다. 박 후보는 서울시를 위해 가장 열심히 일해줄 사람이다.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약도 탄탄하다. 모든 면을 봤을 때 우리 서민들을 위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박 후보의 ‘청년 정책’을 지지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B씨(42·여)는 “박 후보에게 청년출발자산이나 주거 정책 등 매력적인 청년 정책이 많다”며 “사전 투표를 하러 가지 않았다. 내일 선거날인 만큼 선거장에 나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써니 유세단과 이수진 의원(비례)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6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선거송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영상=조현지 기자

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의 댄스 유세도 화제를 모았다. 왼쪽 가슴에 ‘최고 미녀’라고 적힌 장신구를 착용한 이 의원은 써니 서포터즈와 함께 율동을 했다. ▲찐이야(영탁) ▲어부바(장윤정) 등 선거송에 맞춰 능수능란한 춤 솜씨를 뽐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다시 광화문을 찾아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마무리 유세를 광화문에서 하는 이유에 대해 박 후보는 “촛불 정신을 다시 생각해보고 민주당이 미흡했던 점을 반성한다는 의미”라며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 촛불 정신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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