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1800억원으로 전년(2조1700억원) 대비 0.4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협(3831억원)과 수협(779억원), 산림(698억원)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30억원, 66억원, 299억원 늘었다. 반면 농협(1조6459억원)은 전년 대비 450억원 감소했다.
농협의 경우, 하나로마트 매출 증가 덕분에 경제사업(농식품 판매) 부문 적자 폭을 줄였으나 이자 및 비이자 손익 감소 등으로 신용사업 부문 순이익이 많이 줄었다.
상호금융의 규모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전년보다 7% 늘어난 584조1000억원이다. 조합당 평균 자산은 7.1% 증가한 2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적금 등으로 구성되는 총수신은 498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이어 순자본비율은 8.17%로 0.07%p 상승해 규제 비율(2%, 농협은 5%)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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