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달 말까지 전국 264개 예방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전국 시군구마다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되면 접종대상자들은 주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예약일정에 맞춰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인프라 구축으로 접종센터를 통한 접종규모도 확대된다.
또 1차 예방접종을 인근 시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받았더라도 2차 접종은 주소지 소재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주소지 변경(이사) 등이 발생한 경우에도 예방접종센터를 변경하여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대상자들은 인터넷 포털을 이용해 접종센터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264개 예방접종센터 위치정보도 개소시 등록돼 제공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는 75세 이상 노인, 노인시설(주거, 주․야간, 또는 단기보호)을 대상으로 2분기 접종을 실시한다.
이날 0시 기준 71개 접종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누적 24만1732명(75세 이상 19만4699명, 노인시설 4만7033)이 접종됐다.
예방접종센터의 2분기 접종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에서 접종 동의를 받고 대상자 명단 등록 및 접종일시를 지정해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일자를 지정하면서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경우 개인별 접종일시 및 장소, 주의사항 등 백신접종 관련 정보를 이동통신 프로그램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지역별 인구 수, 연령별 분포 등의 차이로 지자체별 접종대상자 규모나 접종속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서 지자체 읍면동 담당자가 확정된 접종일을 안내하기까지 접종을 기다려야 하며, 올해 6월까지 모든 지자체에서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예방접종센터 운영 요일, 운영 시간은 지자체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센터별 접종대상자의 이용편의, 접종규모와 속도 등을 고려해 주말(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야간에도 운영할 수 있다.
예방접종센터는 주말, 공휴일, 야간 센터 운영 시에도 접종 후 이상반응 발현 시 응급이송 및 의료체계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노인시설 접종은 사전에 접종일시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정된 일시 외에는 접종을 받지 못하므로 반드시 안내 받은 일정에 맞추어 주민등록증,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야 한다.
예방접종 예약 후 건강악화 또는 접종 당일 발열 등으로 접종이 어려운 경우, 사전에 접종일정을 변경해 예약 부도(No-Show)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약일 2일전 18시까지는 읍면동(75세 이상 노인) 또는 시·군·구청(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또는 종사자) 담당자에게 변경 요청하고, 예약일 1일전∼당일에는 예약된 예방접종센터로 연락해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예방접종센터 조기 설치․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국민들의 일상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은 “4월 중으로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접종 장소, 시기 등 접종정보를 안내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