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의 80% 이상은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또 적지 않은 병원들이 환자 개인정보 관리에서 소홀한 면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밝힌 ‘2020 보건의료정보화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전국 병원 574곳 중 81.9%가 환자 편의를 위한 온라인 진료예약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환자의 개인정보 파일을 삭제하기 위해 솔루션을 설치한 곳은 65% 수준에 그쳤으며, 41.8%는 해커의 침입 통로로 활용되는 외부 상용 이메일에 대한 보안 조처도 미흡했습니다.
한편, 병원을 옮길 때 진료 기록을 다시 내야 하는 불편을 덜기 위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제공’은 전체 병원의 67%에서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