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어린이날 맞아 “아동학대 근절 위해 박차”

여야, 어린이날 맞아 “아동학대 근절 위해 박차”

기사승인 2021-05-05 14:01:51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정치권에서는 한 목소리로 아동학대 방지를 약속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이들은 권리를 보장받아야 할 의무가 있고, 국가는 마땅히 사회적 돌봄의 책임이 있다”며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2019년부터 정부는 보호종료아동에게 매월 30만원씩 자립수당을 비롯해 주거지원·진로 및 취업지원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부족한 실정”이라며 “(위탁) 보호기간 연장, 자립수당 지급 기간 연장 등 저방위적인 자립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돌봄은 아이들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겠다는 국가의 약속”이라며 “민주당은 어린이들 누구나 차별과 배제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푸르른 오월의 기운처럼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영유아·어린이용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는 희소식이 들려오는 만큼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되는 즉시 우리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근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최근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관련 사건사고는 온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저 남 일처럼 지나친다면 학대와 방임 속 고통받는 아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아동학대 전담 전문인력 양성, 아동학대 처벌 강화를 비롯해 분산된 아동정책을 일원화하기 위한 아동기본법 제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도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어두운 그늘에는 빛으로, 냉기 서린 곳엔 온기로 가득 채워 웃음이 넘쳐나는 사회를 만드는 힘이 있다”며 “그러나 슬프게도 작금의 현실은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아동학대로 인해 경악하고 분노에 휩싸이곤 한다”고 했다.

이어 “학대와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이 온전히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모두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살피고 이끌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대한민국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꿈을 노래하며 미래의 주인공으로 힘차게 자라날 수 있도록 더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솔선하겠다”고 강조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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