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체코의 클라드노(Kladno), 멕시코의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i) 및 미국의 일부 콘덴서 사업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의 직원이 한온시스템에 통합된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인 콘덴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콘덴서는 내연기관부터 친환경차까지 전 차량의 열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열 교환 역할을 한다.
회사 측은 급격한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자동차 열 관리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업계에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의 너달 쿠추카야(Nurdal Kücükkaya) 대표집행임원은 “이번 전략적 인수로 콘덴서 공급 능력을 보다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의 최고경영자 성민석 사장은 “관련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신속한 통합작업을 이뤄나갈 것이다.”라고 더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2019년 3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또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 한앤컴퍼니 인수 인후, 현재까지 약 1조7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R&D 비용을 투입했고, 2017년 40% 수준이던 친환경차 연구 인력을 2019년 56%까지 늘린데 이어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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