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 ‘팽팽’… 부동층 ‘18.7%’가 변수

[쿠키뉴스 여론조사] 윤석열-이재명 양자대결 ‘팽팽’… 부동층 ‘18.7%’가 변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안’ 접전
젊은층에선 ‘지지후보 없다’ 상대적으로 커

기사승인 2021-05-12 05:05:02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자 대결에서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부동층 공략에 힘을 써야 할 전망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윤 전 총장은 지지율 40.2%를 기록했고 이 도지사는 37.4%를 얻었다. 

둘의 지지는 세대별로 크게 갈렸다. 18~29세에서는 윤 총장이 우세했다. 윤 총장은 42.2%를 획득했고 이 도지사는 31.9%에 그쳤다. 그는 60대 이상에서도 51.3%를 얻으며 이 도지사를 압도했다. 

반면 이 도지사는 40대에서 51.1%를 획득해 25.3%에 머문 윤 전 총장을 크게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윤 전 총장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에서 앞섰다. 반면 이 지사는 호남에서 48.4%를 얻어 26.2%에 머문 윤 전 총장을 앞섰다. 다른 지역에서는 두 후보의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18.7%나 됐다. 특히 이 응답은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18~29세는 22.7%가 지지 후보를 답하지 않았다. 30대와 40대에서 ‘지지 후보 없음’ 답변은 각각 27.3%와 20.7%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8%, 무선 전화면접 5.4%, 무선 ARS 74.7%, 유선 ARS 0.1%,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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