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들 “임·노·박 중 최소 1명은 부적격 권고”

민주당 초선들 “임·노·박 중 최소 1명은 부적격 권고”

“국민 눈높이 맞게 엄격한 잣대...청와대에 의견 전달할 것"

기사승인 2021-05-12 10:26:04
왼쪽부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가 논란이 되고 있는 ‘임·노·박’ 3인방 인사에 대해 “최소 1명 부적격 제안을 청와대에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초 간사 고영인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게 엄격한 잣대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적격 대상을 특정하진 않았다. 고 의원은 ‘가장 비판여론이 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 후보자를 지칭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특정인 1명을 얘기한 사람도 있고 2명을 얘기한 사람도 있는데 최소 1명은 부적격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별히 인물을 지명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오늘 회의에서) 의원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우려도 많이 했다. 이번 건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모은 의견을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공식 전달하기로 했다.

여야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기한인 지난 10일까지 채택 여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오후 2시 20분쯤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기한은 14일까지다. 

여야는 전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회동, 오후 비공개 회동까지 두차례 협상을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만찬 회동을 갖고 물밑협상에 매진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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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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