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3일 코스피가 31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1조원대의 매도세를 보였다. 올해 초부터 8만원대의 주가를 유지하면서 ‘팔만전자’라는 별명이 붙은 삼성전자는 이날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55p(1.25%) 내린 3122.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4.69p(0.46%) 내린 3146.97에 출발해 한때 장중최저 3103.88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4384억원 68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4293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44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6278억원 매도로 총 5533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1.67%), LG화학(-1.51%), 삼성전자우(-1.77%) 등이 약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7%), 현대차(0.88%), 셀트리온(0.95%), KB금융(0.68%) 등은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가정용기기와용품(5.27%)이 강세다. 이어 생명보험(3.82%),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3.28%), 도로와철도운송(2.99%), 손해보험(2.33%) 등이 오름세였다. 카드(-5.25%)은 약세였다, 또 창업투자(-5.20%),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4.85%), 철강(-4.83%) 등이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31개, 내린 종목은 642개, 보합은 35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동양2우B(29.91%), 동양3우B(29.96%), 신원우(30.00%)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8303만주, 거래대금은 20조7420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33p(1.59%) 내린 951.7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9p(0.39%) 내린 963.31에 개장해 장중최저 948.0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361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원, 1124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438억원 매도로 총 43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셀트리온제약(-1.00%), 카카오게임즈(-2.06%), 카카오게임즈(-2.06%) 등이 약세다. 펄어비스(1.57%)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74개, 내린 종목은 1066개였다. 보합은 62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셀루메드(29.91%), 서린바이오(29.70%)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4억2417만주, 거래대금은 10조3751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6원 오른 1129.3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오전 중 기관의 저가매수세 유입 및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시장 분석에 힘입어 지수가 보합권까지 낙폭을 회복하기도 했다”면서도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 대만 동조화 흐름 짙어져 변동성이 재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 1.4조원을 순매도했다”면서도 “선물 순매수 전환, 인도발 생산차질 이슈 개선 기대감에 따른 미국 선물 상승, 수급선이라 불리는 60일 이동평균선 지지 등 물가 공포가 더는 확대되지 않고 있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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