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자산운용 ‘PGIM Real Estate’ 서소문동 정안빌딩 매각

글로벌자산운용 ‘PGIM Real Estate’ 서소문동 정안빌딩 매각

기사승인 2021-05-17 09:16:56
정안빌딩 투시도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PGIM Real Estate는 서울 서소문동에 소재한 10층 오피스 빌딩인 정안빌딩을 매각했다고 17일 밝혔다. PGIM Real Estate는PGIM의 부동산 투자 및 파이낸싱 사업 부문이다. PGIM은 미국 푸르덴셜 파이낸셜 산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PGIM Real Estate는 지난 2019년 12월, 삼성SRA자산운용, 삼성생명과 함께 밸류애드 투자처로 정안빌딩을 매입했다. PGIM Real Estate는 양질의 업무 시설에 대한 높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25 년 된 노후 건물을 현대화해 서브마켓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건물 외벽, 엘리베이터, 화장실, 전기설비, 로비, 오피스 및 리테일 매장 리노베이션을 포함한 대대적인 건물 개보수를 진행했다. 정안빌딩 현대화 사업은2020년에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건물 매력도가 향상되고 자산 가치가 상승했다.

베넷 테세라(Benett Theseira) PGIM Real Estate 아태지역 헤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오피스 시장 전반에 끼친 영향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좋고 잘 관리되는 오피스는 임대인과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투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거래는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입증된PGIM Real Estate의 20년 투자 실적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공적인 투자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데 함께 협력해온 국내 파트너사 삼성SRA자산운용과 삼성생명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삼성SRA자산운용 관계자는 “PGIM Real Estate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전면적인 빌딩 리노베이션을 신속히 실행하고 강력한 사업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거래 완료는 일관된 서비스 기준 하에 최고의 고객 가치 창출에 주력해온 결과”라고 전했다.

PGIM Real Estate는 2000 년에 국내에서 첫 투자 건을 집행한 이래 지금까지 그 총 거래액이 미화 28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보이는 해외 자산운용사 중의 하나이다. 지난 2019 년, PGIM Real Estate는 서울 중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연면적 4만1000제곱미터 규모의 오피스 빌딩인 T 타워 매각을 완료하였으며, 2017년 T타워 인수 당시 44.9 %에 머물렀던 임차율은 이후 적극적인 자산 운용 전략을 통해 2018년  월에는 100%를 기록한 바가 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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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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