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추모제 초청 감사"

성일종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추모제 초청 감사"

“5·18 정신 헌법 명문화, 다음 개헌 때 논의”

기사승인 2021-05-18 10:22:41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국민의 힘 정운천(오른쪽)·성일종(왼쪽) 의원 등이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보수정당 최초로 제41주년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초청받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시민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 의원은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초대를 받았고 환대를 해주셨는데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우리 5·18 유가족과 또 광주시민들한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같은 당 정운천 의원과 함께 전날 5·18 유족회의 공식 초청으로 제41주년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참석했다. 보수정당 인사가 추모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족들은 두 의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성 의원은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라며 “우리 독립운동이 5·4운동에 영향을 줬듯 지금 혁명이나 미얀마 같은 데도 엄청난 영향을 주는 것이 광주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5·18 정신을 헌법에 명문화하는 개헌에도 찬성 의사를 밝혔다. 성 의원은 “당의 정강·정책에 다 들어가 있으므로 다음 개헌 논의가 이루어지면 그런 부분들이 다 토론이 될 것”이라며 “서진 정책 이런 개념이 아니고 당연히 역사의 한 현장에서 저희가 하나의 매듭을 푸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큰 정신으로 가야 하고 거기에 앞장서 달라고 하는 많은 유족의 말씀이 있었다”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와서 탄력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오기 전부터 이 문제를 관심 있게 봤다”고 덧붙였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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