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반도체 특위’ 재가동… 송영길 “미‧중 대결 속 미래 찾는다”

與 ‘반도체 특위’ 재가동… 송영길 “미‧중 대결 속 미래 찾는다”

변재일 특위 위원장 “반도체 산업에는 여야 없이 초당적으로 지원”

기사승인 2021-05-21 09:27:07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이들은 정부가 대책을 빠르게 시행하도록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기술 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4차 산업으로 인한 수요 폭증과 기술 패권 경쟁 따라 산업 질서가 재편된다. 반도체를 둘러싼 갈등도 기업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바뀐다”며 “미‧중 대결 속에 우리 반도체의 미래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반도체 특위의 역할을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양향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반도체 특위’를 출범한 바 있다. 이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지도부가 변재일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양 의원은 재출범한 반도체 특위에서 간사를 맡았다.

송 대표는 지난 13일에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를 언급하며 “이를 점검하고 정부에서 놓치는 사항을 채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재편에 따라 산업 지원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산업 고용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노력하면 좋겠다. 반도체 산업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새롭게 위원장을 맡은 변재일 의원도 반도체 특위가 정부의 전략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와 함께 K-반도체 전략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입법 예산 지원과 정부 부처 협의 합의 지연 시 조정 등의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 정부 대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반도체 특위의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반도체 특위에서는 사안을 넓게 볼 필요도 있다. 관련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점검하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부장과 관련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도록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상임위별로 혹은 과제별로 대처하겠다. 반도체 산업에는 여야 없이 초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민주당이 정부와 발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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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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