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우리 군 장병 55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획은 다음주 중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 3개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미국이 협력하기로 한 우리 군 장병 55만 명분의 백신(제공 계획)은 다음 주 중으로 외교부를 통해서 복지부에 빠른 시일 내에 보내주겠다고 알려 왔다"면서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과 별로 면담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내용에 따라 양국 간 백신 협력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련해 복지부는 추가 설명을 통해 "55만 명분의 백신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빠른 시일 내 제공하도록 하는 안내를 다음주 중 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군 장병 55만 명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외국군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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