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277건의 변이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분석 결과, 이날 0시까지 277건의 변이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총 1390건이라고 밝혔다.
신규 277명에 대한 인지경로를 살펴보면, 해외유입 52명(내국인 30명, 외국인 22명)은 검역단계(26명), 자가격리 단계(26명)에서 확인됐다.
국내발생 225명(내국인 189명, 외국인 36명)은 집단사례 관련(148명/ 신규 66건, 기존 82건), 개별사례(77명)에서 각각 확인됐다.
영국 변이가 2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 변이 20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14명 순이었다.
최근 1주일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36.1%로, 전주에 비해 13% 증가했다.
이에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은 "지금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확인되는, 유행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사례에 대해 분석한 비율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에 대해서 동등한 기준으로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하기보다는 변이 바이러스 확인이 많이 된 지역에서 바이러스 감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 검체가 많은 것이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이게 호흡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이고 무증상으로 전파되는 특성도 있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비율이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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