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Pick] #류현진 #시즌5승도전 #위기의토론토 #클리블랜드인디언스

[쿡Pick] #류현진 #시즌5승도전 #위기의토론토 #클리블랜드인디언스

기사승인 2021-05-28 18:02:02
지난 24일 템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류현진. 사진=로이터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4일 템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6.2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4연승에 실패한 류현진은 클리블랜드를 제물 삼아 시즌 5승에 도전한다. 경기 시청을 앞두고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준비했다.

#1. 5월에 기세 좋은 류현진, 시즌 5승 가능할까

5월 페이스가 좋은 류현진이다.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복귀 후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상대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등 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기록이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7이닝 이상 마운드에 오르는 등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류현진이 클리블랜드를 상대하는 건 무려 7년 만이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4년 7월 3일,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득점 지원 부족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정규시즌 기준으로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 마운드에 서는 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2. 어깨 무거운 류현진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호투를 펼쳐야 하는 류현진이다.

5월 초반만 하더라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였던 토론토는 현재 지구 4위까지 떨어졌다. 선두 템파베이와 격차는 5.5경기차. 최근 10경기에서 성적이 4승 6패로 다소 아쉬움이 뒤따른다.

타선은 여전히 화력을 뽐내고 있다. 28일 기준 5월 팀 타율(0.271) 리그 2위, 팀 홈런(39개) 리그 2위, 팀 타점p(128점) 리그 2위, 팀 OPS(0.790) 리그 1위 등 팀 타선 지표가 리그 최상위권이다. FA로 데려온 조지 스프링어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도 엄청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반면 팀 방어율(3.94) 리그 15위, 팀 피안타(392개) 리그 15위, 팀 피홈런(65개) 리그 5위 등 투수 지표는 리그 중하위권 수준이다.

류현진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투수가 없는 토론토의 현실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가장 걱정되는 5팀에 토론토를 포함하면서, "류현진을 빼고 나면 이렇다 할 선발투수가 없는 오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투수 리더인 류현진마저 무너지면 토론토의 마운드는 더욱 무너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이 반드시 호투해야 하는 이유다.

#3. 타선 무너진 클리블랜드, 그래도 호세 라미레즈는 조심해야

클리블랜드는 현재 상황이 썩 좋지 않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랭크돼 있지만, 팀 타율(0.215) 리그 28위, 팀 타점(182점) 리그 23위, 팀 장타율(0.382) 리그 20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672 리그 23위에 처져있다. 타선 생산력이 리그 최하위급이다.

정규타석에 들어선 클리블랜드의 타자 중에 타율이 3할이 넘는 타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에디 로사리오, 아메드 로사리오가 최근 부진에 빠져있고, 팀의 핵심 타자 역할을 해내던 프란밀 레예스가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도 류현진에게 호재다. 류현진에겐 이번 클리블랜드전이 시즌 5승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래도 호세 라미레즈는 주요 경계 대상 1호다. 클리블랜드의 간판 타자 호세 라미레즈는 올 시즌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26타점 장타율 0.535 OPS 0.882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홈런은 12개를 쳐낼 정도로 강력한 한 방을 갖춘 선수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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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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