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또 첫 승 좌절... 시애틀전서 3이닝 3실점 ‘조기 강판’

양현종, 또 첫 승 좌절... 시애틀전서 3이닝 3실점 ‘조기 강판’

기사승인 2021-05-31 06:39:31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이번에도 첫 승 기회를 놓쳤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시즌 3패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패전을 안은 양현종은 시애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했지만 3실점을 얻어맞으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팀이 0대 3으로 밀리고 있는 가운데 리드를 빼앗지 못하면, 양현종은 시즌 3패를 안는다.

양현종의 평균 자책점은 5.47에서 5.53으로 소폭 상승했다.

1회부터 실점을 내준 양현종이다. 빠르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올렸지만 카일 루이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카일 시거에 볼넷을 내준 뒤 타이 프랜스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내줬다. 다행히 J.P. 크로포드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1점만 내준 채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실점은 없었다. 톰 머피를 삼진, 잭 메이필드를 1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았다. 후속 타자 도니 월턴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제러드 켈러닉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 위기가 왔다. 선두 타자 미치 해니거를 11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았지만, 루이스를 중견수 실책으로 진루시켰다. 이후 시거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1회에 첫 실점을 내준 프랜스와 다시 상대했는데 이번에도 안타를 맞았다. 4구째에 던진 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0대 3으로 끌려갔다. 양현종은 다음 타자 크로포드를 공 1개 만에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양현종에게 더 기회는 없었다. 4회말에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는 양현종이 아닌 마커스 에번스였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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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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