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역‧이념 구도 넘어야… 공정한 공천 필요”

이준석 “지역‧이념 구도 넘어야… 공정한 공천 필요”

TV토론회에서 “젊은 세대가 정치에 관심 두도록 하겠다” 약속
가상화폐에 관해서는 “자산불평등 이해 없는 규제 일변도” 비판

기사승인 2021-06-01 18:23:01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이준석 후보가 쇄신을 외쳤다. 특히 공정한 공천 경쟁을 바탕으로 당을 개혁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지역‧이념 구도에서 승리를 얻기 위해 했던 노력은 이제 역사가 돼야 한다”며 젊은 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많이 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는 새로운 방식이었다. 젊은 세대가 흥미를 보일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우리의 방식으로 견고하게 고착화돼야 한다. 이를 통해 많은 승리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아울러 공정을 언급했다. 그는 “쇄신의 핵심에는 공정이 있다. 우리의 공직 후보자라면 일정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2030세대가 취업전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천을 받으려면 그만큼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른바 ‘공천 자격시험’이다. 

이 후보는 “이러한 토대 위에서 공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당원 수를 늘려 상향식 경선을 해야 한다. 국민과 당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인재가 넘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젊은 세대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가상화폐’에 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이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징벌적인 조치만 하고 있다. 문 정부는 2030세대의 자산불평등에서 파생되는 위기감에 대한 공감이 없는 상태에서 규제 일변도의 정책만 시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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