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이준석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3배 이상 격차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달 31일~지난 2일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36%를 기록했다.
나경원 후보 12%, 주호영 후보 4%, 홍문표 후보 2%, 조경태 후보 1% 순이었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1%, ‘모름 무응답’은 1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이 후보는 53%, 나 후보는 23%, 주 후보는 6%였다.
연령·지역별로도 이 후보가 나 후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에서는 이 후보 29%, 나 후보 10%였다. 50대와 60대에서도 이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2%, 17%를 기록한 나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다.
국민의힘 텃밭이자 당원 절반이 집중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38%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는 대구를 지역구로 둔 주 후보가 11%로 나 후보(9%)를 제쳤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 39%, 나 후보 12%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