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40.08, 美테이퍼링 우려에 하락 마감

코스피 3240.08, 美테이퍼링 우려에 하락 마감

기사승인 2021-06-04 17:18:58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4일 코스피가 3240선에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3249.30)을 목전에 두고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기관은 6000억원대의 매도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5p(0.23%) 내린 3240.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26p(0.04%) 내려간 3246.17에 출발해 한때 장중최저 3218.67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13억원, 1616억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6588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9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181억원 매수로 총 1991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0.39%), 네이버(-1.38%), LG화학(-0.37%) 등이 약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4%), 현대차(1.26%), 삼성SDI(0.16%) 등은 강세였다. 삼성전자우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7.47%)이 강세다. 이어 기계(3.55%), 자동차부품(2.13%), 자동차(1.73%), 조선(1.54%)등이 오름세였다. 해운사(-3.28%)는 약세였다. 또 무선통신서비스(-2.58%), 문구류(-2.57%), 호텔·레스토랑·레저(-1.51%) 등이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0개, 내린 종목은 483개, 보합은 59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1개로 대한전선(29.84%)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3억6301만주, 거래대금은 15조8384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1p(0.26%) 내린 987.5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3p(0.00%) 내린 990.16에 개장해 장중최저 983.02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918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7억원, 697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86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하락세였다. 펄어비스(-1.37%), CJ ENM(-1.96%), SK머티리얼즈(-1.45%), 씨젠(-2.64%) 등이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6%), 셀트리온제약(0.29%), 카카오게임즈(1.08%) 등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59개, 내린 종목은 752개였다. 보합은 107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일진파워(29.70%), 웹스(29.84%), 해성옵틱스(29.93%), 세동(29.97%)이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1억423만주, 거래대금은 9조7195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1116.5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테이퍼링 우려 재부각, 미 법인세 최저세율 추진, 미 고용지표 발표 대기 심리가 맞물리며 매물소화 과정이 진행됐다”며 “국내 양 시장 모두 소폭 약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9일 중국 물가, 10일 미국 물가가 연달아 발표되고 10일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도 예정되어 있다”며 “다음 주에도 물가와 테이퍼링 이슈가 시장 방향성 결정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