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與 부동산 전수조사는 면피용… 우리는 감사원에 의뢰”

국민의힘 “與 부동산 전수조사는 면피용… 우리는 감사원에 의뢰”

강민국 “민주당 조사는 공정하지 않아”

기사승인 2021-06-08 14:23:47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소속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 나선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권익위를 통한 민주당 국회의원의 부동산 조사는 면피용”이라며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전원이 감사원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7일 국회의원 174명과 직계존비속 등 8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동산거래내역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밝혀진 국회의원은 총 12명, 16건이었다. 여기에는 3기 신도시 관련 의혹도 2건이 포함됐다. 앞서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연루자에 관해 ‘즉각 출당’을 약속한 바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조사가 공정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재선의원을 한 사람이 위원장이다.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강제 수사권도 없어서 금융거래 내역‧사실관계 등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지난 3월에 동의서를 다 받았다.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