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 대상자들이 명단에서 누락돼 예약을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상자가 아니거나 본인이 선택한 날 예약이 끝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 반장은 "어제부터 사전예약 중인 30세 미만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자에는 굉장히 많은 직종이 있다. 의료기관이나 약국 종사자, 경찰, 해경,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그리고 취약시설의 입소자, 종사자 등 여러 직종이 있는데 그 직종과 관련된 협회나 기관을 거쳐서 소관 부처를 통해서 대상자의 명단을 받아서 시스템에 등록함으로써 예약이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예약이 어렵다고 하는 경우는 이러한 30세 이상 화이자 백신 대상자가 아닌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 하나는 본인이 선택한 날짜 또는 접종하고자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예약이 끝나 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또 하나는 제출된 명단이 누락된 경우가 있고, 또 대상자의 인적사항에 오류가 있어서 대상 예약이 안 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상자가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 최대한 확인 가능한 경우는 이번 기회에 예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다만, 지금 사전예약이 마무리되고 있다. 이번 접종기간에 예약을 못하고 접종을 못 받은 분들에 대해서는 6월 말 또는 7월 초에 별도의 추가예약 또는 접종기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명단이 누락되거나 예약을 하지 못한 분들에 대해서는 관계부처를 통해서 재조사를 통해 다음 기회에, 6월 말, 7월 초의 접종계획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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