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계대출 전월 比 1조8천억원↓…‘빚투’ 상환 영향

5월 가계대출 전월 比 1조8천억원↓…‘빚투’ 상환 영향

기사승인 2021-06-10 18:02:37
자료=금융위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모두 증가폭이 둔화됐다.

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5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대비 1조8000억원 줄어들었다. 잔액기준 가계대출 증가율도 지난달 9.6%로 전월(10%)과 비교해 소폭 떨어졌다.

지난달 가계대출이 소폭 감소한 것은 지난 4월 중 공모주 청약 등으로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대출 비중이 줄어들어서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지난달 4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5조2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6조3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5월초 상장한 SKIET 공모주 청약증거금이 환불되면서 대출 비중도 줄어든 것이다.

업권별로는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5000억원 줄었다. 주담대 증가폭이 4조원으로 전월(4조2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기타대출도 SKIET 청약증거금 환불 등으로 5조5000억원 줄었다.

제2금융권도 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이 줄어들면서 3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 연착륙 및 상환능력 위주 여신심사관행 정착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일관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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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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