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수’ 105건… 의료기관 부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수’ 105건… 의료기관 부주의

기사승인 2021-06-14 14:35:34
10일부터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이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에게 접종되기 시작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1.06.10.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13일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105건 파악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총 접종 1479만건 가운데 접종 오류가 105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류 사례는 ▲접종 대상자 90건(85.7%) ▲접종 시기(이른 접종) 10건(9.5%) ▲접종용량 5건(4.8%) 순으로 확인됐다.

추진단은 접종 오류 사례가 대부분 접종과정에서 의료기관의 부주의로 발생했으며, 13일 지자체를 통해 오접종 방지를 위한 긴급안내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접종을 실시하는 위탁의료기관 등에서는 접수·예진·접종 시 대상자와 백신종류 및 접종용량을 단계별로 확인해 접종하도록 조치했다. 오접종이 발생하면 위탁의료기관은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보건소는 경위를 조사해 보고하도록 했다. 오접종으로 이상반응이 우려되는 경우는 피접종자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추진단은 오접종 재발 우려가 있거나, 접종 위탁을 지속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은 위탁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추진단은 의료계와 협의해 안전접종 민관대책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오접종 최소화를 위한 실행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오접종이 발생하면 민관 합동조사를 거쳐 재발방지 조치를 권고하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보고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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