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2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학기부터 대학도 대면 수업을 확대하고 대면 활동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나 전문대교협(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총장들과 의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대학의 대면 수업 확대 방안에 대해 대교협, 전문대교협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실험실습이라든지 대면 수업이 필요한 수업에 대해서 어떤 것이 방역으로 강화돼야 된다든지 지원이 필요하다든지 학교 현장하고 계속 의견 교환 중”이라며 “학교 자율성을 전제로 하면서도 비대면과 대면 수업을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인지 의논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앞서 지난 14일 대교협, 전문대교협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대학도 대면 수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소속감 감소, 자기주도학습 역량차로 인한 학습격차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부는 전날 2학기 유초중고교의 전면 등교 방침을 발표했다. 전국 확진자 수 1000명 미만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 모든 학교와 학생은 등교 수업을 할 수 있다.
유 부총리는 학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무조건 등교를 중단하던 기존 지침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금까지는 확진자가 1명 나오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게 원칙이었다”면서 “한 명 나왔다고 해서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 보다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되는 밀집접촉자 대상 버위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학교급의 규모를 세부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내달 초에는 학교에 지침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3 이외 학년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연령대를 몇 살부터 맞출 수 있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예방접종위원회에서도 학생 접종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다른 나라 사례나 임상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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