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이 뽑은 코로나 종식 후 최우선 과제는?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이 뽑은 코로나 종식 후 최우선 과제는?

1위는 소상공인 살리기 33%…부동산 정책 23.4% -언론개혁 20.1% 순
국민 76.5% “사회 양극화 심화”...코로나 종식 후 경제 전망은 ‘긍정적’

기사승인 2021-06-23 05:00:46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 다수가 코로나 종식 이후 정부·여당의 최우선 과제로 ‘소상공인 살리기’를 꼽았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코로나19 종식 이후 정부와 여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물은 결과, ‘소상공인 살리기’가 33.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 23.4%, 언론개혁 20.1%, 적폐청산 9.5%, 개헌 3.5%, 기타 7.9%, 없거나 잘 모르겠다 2.6%를 기록했다. 

18~29세는 다른 연령대와 다르게 ‘부동산 정책(36.5%)’이 응답률 1위를 차지했다. 30~50대에서는 언론개혁이 부동산 정책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30대 언론개혁 24.7% 부동산 정책 22.6% △40대 언론개혁 25.9% 부동산 정책 19.8% △50대 언론개혁 23.0% 부동산 정책 19.2% 등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이 가운데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 사태로 사회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부·여당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같은 조사 대상에게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 양극화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 76.5%가 심해졌다(매우 심해짐 39.9%, 다소 심해짐 36.6%)고 답했다. 심해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18.3%(전혀 심해지지 않음 4.4%, 별로 심해지지 않음 13.9%)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5.2%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사회 양극화 심화 현상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8~19세는 83.3%, 30대는 81.5%가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답했다. 이어 40대 77.6%, 50대 77.0%, 60대 이상 68.5% 순이었다. 

한편 코로나19 종식 후 경제 전망에 대해선 국민 대부분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코로나 이후 경제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를 물은 결과, 좋아질 것 같다는 68.6%(매우 좋아짐 16.5%, 다소 좋아짐 52.1%)의 응답률을 보였다. 나빠질 것 같다는 24.7%(매우 나빠짐 9.0%, 다소 나빠질 것 15.7%), 잘 모르겠다는 6.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더욱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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