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국가 보훈정책 두고 갑론을박…‘충분’ 44.3% vs ‘부족’ 47.3%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가 보훈정책 두고 갑론을박…‘충분’ 44.3% vs ‘부족’ 47.3%

젊은 층에서 ‘불만족’ 응답 높아

기사승인 2021-06-23 05:00:32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보훈 정책에 관한 관심이 큰 가운데 국민들 사이에서 이를 두고 의견이 사뭇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국가 보훈 정책’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3%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가 보훈 정책이 부족하다는 답변은 47.3%였다. 둘은 오차 범위 안이다. 잘 모르겠다는 8.5%였다.

국가 보훈정책 평가는 세대별로 갈렸다. 젊은층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18-29세는 67.9%가 불만족했다. 30대에서도 60.3%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다만 50대에서는 55.3%가 잘 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60대 이상의 긍정 응답은 53.5%였다. 

정치성향별로 응답이 다른 것도 특징이다. 보수층에서는 60.3%가 정부의 국가보훈 정책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반면 진보에서는 잘 되고 있다는 응답이 52%로 다수를 차지했다.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아울러 응답자 중 대다수가 6‧25 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6‧25 전쟁에 참여한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답변은 90.0%였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8%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5.2%였다. 

특히 진보‧중도‧보수 등 정치 성향과는 관계없이 대부분 참전국과 참전용사를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99%, 유선 1%,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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