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그냥 어느 날 오신 분 아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휩싸인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공정 논란’을 일축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24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 총리에게 박 비서관 인사 문제를 따져 물었다. 허 의원은 “청년들은 이 인사가 공정하지 못하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며 “박 비서관의 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김 총리는 박 비서관의 이력을 들며 큰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나름대로 정치권에서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며 “2018년에 당시 여당 대변인을 했고, 작년엔 당 최고위원을 지냈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의 인사권에 속하는 문제에서 제가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이라며 “이준석 대표의 탄생으로 정치권의 어떤 큰 변화의 바람을 한번 읽어내기 위해서는 청년의 목소리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임명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대통령의 주변에도 그런 청년의 목소리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했던 게 아닌가 싶다며 ”아마 그분이 해야 할 역할 자체가 바로 그 세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는 역할(이고), 저는 (박 비서관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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