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조5502억원 추경 편성… 코로나19 피해지원·백신 개발 등

복지부, 1조5502억원 추경 편성… 코로나19 피해지원·백신 개발 등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임상 3상 지원 위해 980억원 예산 편성

기사승인 2021-07-01 11:27:39
보건복지부.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보건복지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피해지원 및 민생안정, 방역·백신 보강을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 1조5502억원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는 코로나19 피해 지원 및 민생안정을 위해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소비플러스 자금에 2960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생활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약 296만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소비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오는 10월부터 실시 예정인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조기 시행하면서 예산 476억원을 배정했다. 코로나19 긴급복지 한시 완화 기준 적용 기간을 기존 6월30일까지에서 9월30일까지 3개월 연장하면서 저소득층 위기가구 6만가구에게 9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구직이 힘든 저소득층의 자활근로로 248억원, 기존 자활근로자 근로 지속 지원에는 155억원을 편성했고, 노인일자리 지원확대에도 160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방역 및 백신 보강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코로나19로 발생한 의료기관의 손실 보상을 위해 9211억월을 배정했고, 보건소 내 코로나19 대응인력 지원을 위해 286개소에 한시적 인력 1806명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1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위한 원부자재 생산설비 및 전문인력 양성 지원에는 총 208억원. 국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한 임상 3상 비용 지원을 위해 98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번 복지부 소관 추경예산안은 총 1조5502억원으로, 올해 보건복지부 총 지출은 90조8854억원에서 92조4356억원으로 증가했다.

복지부는 “추경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민생경제를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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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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