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화이자·50대 모더나 접종… 방역당국, 7월 접종계획 발표

고3 화이자·50대 모더나 접종… 방역당국, 7월 접종계획 발표

기사승인 2021-07-01 14:15:51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2021.04.01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7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세부 실행계획을 1일 발표했다.

정부는 ▲6월 접종 대상자 중 미접종자 최우선 접종 ▲대입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우선접종으로 2학기 전면등교 및 안전한 대입 준비 지원 ▲50대 접종 시작으로 전 국민 대상 신속접종 추진 ▲지자체 자율접종 및 사업장 자체접종 개시 등을 신규 1차 접종 목표로 밝혔다.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앞서 6월 접종대상자 중 사전예약 급증에 따른 초과예약자 19만7000명과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제한 대상자 중 6월 미예약자 11만명 등에 대한 접종을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백신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5월과 6월 60~74세 연령층 사전예약자 중 건강상태 등으로 예약취소·접종연기 처리된 미접종자인 10만명에 대해선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예약은 12일부터 진행된다.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수험생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 64만명에 대해선 관할 교육청(학교)과 예방접종센터(보건소)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19일부터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 15만명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등 및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6000명에 대한 접종은 2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예약은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입영장병

군부대 내 감염예방 및 감염으로 인한 국방 공백 방지를 위해 입영장병에 대한 입대 전 접종을 12일부터 실시한다. 7∼9월 중 입영 예정자(징집병, 모집병, 부사관후보생)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접종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해 대상자 확인·등록 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정을 예약해 접종을 진행하면 된다

◇50대 연령층

50대 연령층에 대해서는 55∼59세(352만4000명)부터 시작하해 50∼54세(390만명) 순으로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55∼59세(1962∼1966년 출생자)를 대상으로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9일부터 50∼54세(1967∼1971년 출생자)를 포함해 50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55∼59세는 26일부터, 50∼54세는 8월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체 자체접종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 상시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은 종사자 접종의 접근성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부속의원을 통한 자체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 중 희망하는 사업장(44개, 약 39만명)에 한해 사업장 내 종사자(협력업체 직원 포함)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7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일반 국민들의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7월 말에 50대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자체 자율접종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한 접종대상 선정 및 적기 접종을 통해 고위험군 보호, 전파차단 및 방역상황 대응을 위하여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 지자체 자율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의 대상자 선정 지침을 참고해 시도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지자체 자체계획에 따라 대상을 선정하여,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도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가 수시로 점검·평가할 계획이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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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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