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최재형’ 정치 도전에… 추미애 “해괴망측”

‘윤석열‧최재형’ 정치 도전에… 추미애 “해괴망측”

尹 장모 1심 언급하며 ‘검찰개혁’ 강조
“기소만 하면 실형 나오는데…”

기사승인 2021-07-04 00:31:46
추미애 후보의 모습. 사진=KBS 화면 갈무리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후보가 범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고도의 중립이 필요한 자리에서 이들이 정치적인 행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3일 KBS 주관으로 열린 첫 TV합동 토론회에서 “민주주의에 관한 확고한 정신을 꼭 잡아야 한다”며 “언론‧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이른바 ‘추-윤’ 갈등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추 후보는 “이제 윤 전 총장이 대선후보가 됐다. 정치중립의무 위반으로 헌정사 최초로 이미 감찰도 했다. 징계도 청구했다”며 “하지만 법원에서 징계청구서를 믿지 않았고, 다시 직무에 복귀했다”고 돌아봤다.

이후 윤 전 총장의 장모가 법정구속된 사실을 언급했다. 지난 2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정성균)는 윤 전 총장의 장모인 최 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추 후보는 “어제 판결이 있었다. 기소만 하면 3년 구형과 실형이 나오는데 그동안 입건조차 안 했다. 그래서 (윤 전 검찰총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국민적인 의혹이 있다”고 했다. 

더불어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취재해야 한다. 그런데 내가 허위를 기반으로 해 과장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치 도전을 위해 최근 사임한 최 전 감사원장에 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고도의 정치적 중립이 필요한 감사원장의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것 역시 헌법에 대한 도전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에 관한 확고한 정신을 꼭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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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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