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2’ 박주미, 완급조절 연기로 극 분위기 전환

‘결혼작사 이혼작곡2’ 박주미, 완급조절 연기로 극 분위기 전환

기사승인 2021-07-04 15:32:03
사진=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캡쳐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배우 박주미가 각기 다른 눈빛의 결로 흡입력을 높였다.

지난 3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는 유신(이태곤 분)에 대한 의심을 거둔 피영(박주미 분)의 나날이 그려졌다. 앞서 피영은 유신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승마장으로 향했었다.

이 가운데 승마장을 둘러보던 피영은 시은(전수경 분)의 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상황에 안도했다. 더욱이 유신의 이야기에 납득하며 의심을 거둔 피영은 오히려 오해해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다.

그런가 하면 피영은 엄마 서향(이효춘 분)을 신경 써주는 유신의 씀씀이에 고마움을 내비쳤다. 여기에 동미(김보연 분), 유신과 화기애애한 모습은 물론 웃음소리가 끝없는 피영의 면면은 충격에 흔들렸던 전과는 달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피영은 유신이 서향에게 지아(박서경 분)를 보내라 하자 내키지 않아 했다. 또한, 목소리에 기운이 없었다는 유신의 말에도 마지못해 끄덕이는 피영에게서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처럼 박주미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개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불신과 신뢰를 오가며 복잡다단한 감정을 내비치는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더불어 박주미는 세밀한 강약 조절로 드라마를 쥐락펴락했다.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텐션을 높이다가도 미소를 자아내는 호연으로 분위기를 환기했다.

한편, 박주미 주연의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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