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의기투합한다.
김 장관 측은 16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총장 캠프행을 공식화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지금은 윤석열을 지키는 것이 개혁”이라며 “오늘 이마빌딩으로 출근한다. 오늘부터 정권교체의 문지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하며 정치권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운이 남았다. 기억이 커피향처럼 고소하다. 그의 말에는 거침이 없었고 솔직했다”고 돌아본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정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 전 장관의 합류로 다소 부족하다고 평가받은 정치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뒤 배우 김부선도 그를 향한 공격의 수위를 한껏 높인 상황이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던진 뒤 이른바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한 김 전 장관이 윤석열 캠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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