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늘며 병상 부족 우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7.2%

코로나19 확진 늘며 병상 부족 우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7.2%

수도권은 68.2%, 충청권 90% 육박

기사승인 2021-07-17 14:36:06
14일 오전 서울 신촌기차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7.14 최은성 인턴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무증상·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이 67.2%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1000명 이상 발생하며 병상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전국 생활치료센터 52곳의 정원 1만1906명 가운데 8006명이 입소해 전체의 67.2%가 가동중이다.

이중 충청권 센터(1곳)의 가동률은 89.3%로 가장 높고, 이어 경북권 센터(1곳) 82.5%, 경남권 센터(2곳) 76.3% 순으로 집계됐다.

대다수 신규확진자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8.2%로 나왔다. 정부와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모두 42곳이다. 정원은 1만356명이며 현재 7067명이 입소해 치료받고 있다. 전날 수도권 센터 2곳이 새로 개소하며 지난 15일 71%였던 가동률은 2.8%p 감소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전날 기준으로 806개 중 549개(68.1%)가 비어있다. 준-중환자 치료병상도 전국 412개 가운데 169개(41.0%)를 쓸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확보하고 있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에 7568개가 있으며, 이 중 2877개(38.0%)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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