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대수명 83.3세… 10년 전보다 3.3년 증가

우리나라 기대수명 83.3세… 10년 전보다 3.3년 증가

흡연, 음주는 OECD 평균값 유지

기사승인 2021-07-19 12:10:31
자료=보건복지부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2019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83.3년으로 지난 2009년(80.0세)과 비교해 3.3년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기대수명이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뜻한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난 2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1’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OECD 국가 평균(81.0년)보다 2.3년 길게 나왔다. 기대수명이 가장 길게 나온 일본(84.4년)과는 1.1년의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생활환경 개선, 교육수준 향상, 의료서비스 발달 등으로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상위국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4.0명으로 OECD 평균인 199.7명 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의 예방 활동을 통해 막을 수 있는 사망과 시의 적절한 치료서비스의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에 따른 사망률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회피가능사망률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8년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4.7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으며 장기간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2018년 소폭 증가했다. 2019년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2.7명으로 OECD 평균(4.2명)보다 1.5명 낮았다.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요인인 흡연률과 주류 소비량은 OECD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6.4%로 OECD 평균(16.4%)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연도별로 보면 2009년 25.6%, 2014년 20.0%, 2019년 16.4%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주류소비량은 순수 알코올을 기준으로 측정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 소비량은 2019년에 연간 8.3ℓ로 OECD 평균(8.8ℓ)보다 적었다. 주류 소비량도 2009년 8.9ℓ, 2019년 8.3ℓ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과체중 및 비만 비율은 2009년 30.5%, 2014년 30.8%, 2019년 33.7%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15세 이상 인구 중 키와 몸무게 측정에 의한 과체중 및 비만 비율은 33.7%로 일본(27.2%)에 이어 두 번째로 적게 나타났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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