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DJ 적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을 향한 국민의힘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장 이사장은 일단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19일 공지를 통해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이 오는 25일 장 이사장과 만나 입당 문제, 향후 대선 정국 등 제반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외 대선주자 ‘소통창구’인 권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이어 장 이사장을 만나 영입 제안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도 장 이사장의 입당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적자로 불리는 장 이사장을 만났다. 국민의힘 경선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영호남 동서화합, 박정희 시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산업화·민주화·선진화 세력의 시대전환적 통합, 수구좌파 586 운동권 건달들과 민주당 친문핵심에 환멸을 느끼는 호남인들의 새로운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장 이사장에 입당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잇단 구애에 장 이사장은 “잘 모르는 내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권 위원장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주중대사를 지낸 정치권에서 몇 안 되는 중국 문제 실전경험을 갖고 계신 훌륭한 분”이라며 “아직 내 입장에서 특별히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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