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마포구, 영미고전으로 슬기로운 코로나 극복 外 강서구‧관악구

[우리동네 쿡보기] 마포구, 영미고전으로 슬기로운 코로나 극복 外 강서구‧관악구

기사승인 2021-07-21 11:37:34

[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서울 마포구가 위축된 문화생활에 활기를 넣기 위해 연극의 이해를 돕는 강연을 운영한다. 서울 강서구는 여름방학 맞이 비대면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서울 관악구는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산울림 공연 연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마포구, 연극 단체 ‘산울림’과 영미고전 여행

서울 마포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든 문화 서비스 공백을 채우기 위해 지역 연극 단체 ‘산울림’과 협력해 강연을 운영한다.

강연 제목은 ‘우리가 사랑한 영미고전’이며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강연 내용은 ‘산울림 극단’에서 공연예정인 작품의 시대‧배경에 대한 사전 지식 소개다.

1회차에는 ‘근대 영미소설-여성의 독서, 금기와 문턱 너머’라는 주제로 ‘제인 오스틴, 샬럿 브론테 소설’을 통해 근대 여성의 독서행위가 갖는 문화적‧문학적 함의를 알아본다. 

2회차는 ‘20세기 영미소설-권력과 여성의 신경증’이라는 주제로 20세기 영미소설의 여성 주인공들을 당시 사회 구조와 결부 시켜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시간인 3회차는 ‘원더랜드의 소녀들-앨리스, 도로시, 앤 비교하기’라는 주제로 소설 속 여성 캐릭터들의 당 시대상황 및 문화배경에 대해 공부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문화 단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련 업계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활동 모습. 사진=강서구

강서구, 여름방학 맞이 ‘비대면’ 자원봉사학교 개학

서울 강서구가 여름방학 맞이 비대면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봉사학교는 청소년들이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봉사활동을 즐기고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겨울방학 비대면 프로그램을 보완해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강인원도 360명으로 늘렸다.

주요 프로그램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단어카드 만들기 △치매 어르신 위한 기억상자 만들기 △어린이공원 소독하기 △학교 폭력 미니 캠페인 활동 등이다.

강서구는 교육, 체험활동을 통해 안전, 환경, 복지 등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비대면 자원봉사학교는 방학을 이용해 안전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며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찾아온 여름방학 자원봉사학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포스터. 사진=관악구

관악구, 서울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서울 관악구가 관내 예술인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서울 관악구가 21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2주간 서울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 2차 신청‧접수를 받는다.

서울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작 활동과 경제 상황에 위기를 맞은 문화예술인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관악구에 거주 중인 유효한 ‘예술인 활동증명서’ 보유자로 가구원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으로 올해 초 시행한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 1차 수혜자는 제외된다.

특히 이번 지원은 지난 1차 사업보다 제외자격과 1인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납부기준 금액을 완화해 더 많은 예술인에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100만 원이며 접수 인원이 예산을 넘길 시 지급액이 낮아질 수 있다. 관악구는 자체 심의, 중복 수급 여부 등을 확인 후 9월까지 개인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2차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으로 위기를 맞은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창작활동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악구민의 생계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edsom@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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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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