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266명 양성…입원한 14명 중 2명 산소마스크 필요

청해부대 266명 양성…입원한 14명 중 2명 산소마스크 필요

중환자실 입원할 정도의 위중증 환자는 아직 없어

기사승인 2021-07-21 11:25:00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장병들 중 2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저녁 6시경 청해부대원 301명이 입국했으며, 입국 즉시 부대원 전원을 사전에 배정된 병상으로 이송했다"면서 "귀국 후 부대원 전원에 대해 PCR 검사를 다시 시행한 결과, 양성 266명, 음성 23명으로 나타났고 12명은 현재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1통제관에 따르면,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군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되고, 음성으로 판정되는 경우에는 임시생활실로 이송하게 된다. 이후 14일간 두 차례의 추가 검사를 받게 된다. 

그는 "병원에 입원한 환자 14명 중 12명은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경증 환자였고, 2명은 산소 마스크가 필요한 중등도 환자였다. 치료가 필요한 14명 중 4명은 국군수도병원으로, 10명은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했다"며 "나머지 무증상 경증 287명은 국방어학원과 사회복무센터에 분산해 입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의 위중증 환자는 없다"면서도 "현재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한 번 더 확인을 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대본은 청해부대 장병들이 충분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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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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