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8시 '50대' 사전예약…"튕김 이력 지우고 개통 시간대 피해야"

오늘 밤 8시 '50대' 사전예약…"튕김 이력 지우고 개통 시간대 피해야"

접속 지연 우려 있어 여유 두고 예약 당부

기사승인 2021-07-21 19:01:58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화면 캡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50대 전체 연령의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이 21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50세~59세를 대상으로 한 사전 예약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다. 

추진단은 "그간 50대 연령층의 사전예약 시, 새로운 대상군에 대한 예약을 개시할 때마다 많은 대기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국민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면서 "이날부터는 50대 연령층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접속 지연으로 많이 기다려야 하는 개통 직후 시간대는 피하고, 가급적 여유를 두고 예약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예약에 불편이 없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며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접종, 이상반응 대응 등 예방접종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서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사전예약 사이트에서 발생한 '튕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접속이력을 무력화시키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50~52세 대상 사전예약에서 신청시 초기화면으로 돌아가는 '튕김 현상'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누리집 접속자 중 튕김 현상을 가진 사람들이 재접속했을 때 오류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튕김이 발생하는 이력(쿠키)을 삭제하면 튕김 현상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는 "관련 매뉴얼을 누리집에 게시하긴 했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접속 이력을 무력화하도록 긴급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50∼54세는 내달 16일부터 28일까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55∼59세 연령층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1차 접종을 받게 되며, 50∼54세 접종 기간 중에도 추가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마친 55∼59세 중 첫 주(7.26∼31) 접종자의 경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만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이는 21일 도착하는 화이자 백신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으로 배정해 접종하는 것이다.

다만,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251개소)의 경우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한다.

추진단 관계자는 "내달 시행되는 50대 연령층의 접종에도 모더나 백신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며, 주별로 접종대상자별 백신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되는 대로 추가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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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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