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KB금융은 전년동기 대비 22.6% 대비 증가한 1조20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이 지속된 이유는 ▲우호적 영업환경에 힘입어 안정적 마진 관리 및 비용 관리를 유지해 온 결과 은행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해보험, 캐피탈 등 기타 자회사도 전 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직전 분기 실적 호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증권과 카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지분투자한 카카오뱅크의 IPO(기업공개)도 호재 중 하나다. KB금융은 카카오뱅크에 9.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인한 지분가치 개선도 기대되고, 평가차익은 1조2500억원에 달한다. 또한 카카오뱅크가 공모가 수준으로 기업가치가 유지될 경우 전체 은행 주가를 재평가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 등 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