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국제사회가 생물 다양성 확보와 탄소 중립 등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20개국 협의체(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 정부대표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G20 소속 장관급 인사들은 △생물다양성 등 자연자본의 보호 및 관리 △지속가능하고 순환적인 자원이용을 위한 공동노력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식지 황폐화‧기후변화 등 상호연계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자연과의 관계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공유했다. 해양보존 등 자연회복 및 순환경제 촉진 등 국제적 의지결집이 필요한 주요 분야를 다루는 선언문 역시 채택했다. 

특히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23년 개최 예정인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의향을 표명하는 등 G20 국가들의 관심과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더불어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 동참‧녹색분류체계 마련 등을 통한 녹색금융 활성화‧그린뉴딜 등 한국의 녹색회복 노력 등 한국의 환경정책 성과도 국제사회에 공유했다. 

기후·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기후행동 강화 및 도시의 역할 △지속가능한 회복 및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전 세계의 행동 필요성 등이 주제였다. 아울러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기후행동 강화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후를 위한 재원흐름 촉진 합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추가 상향, 탄소중립법 제정,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기후대응 등 한국의 노력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 5월 P4G 정상회의에서 국내 243개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선언한 성과도 소개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채택한 장관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주요 20개국 협의체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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