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다음 달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최 전 원장 캠프는 30일 언론인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출마 선언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Zoom)으로 진행된다.
최 전 원장의 출마 선언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2일,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20일 만이다.
출마문에는 헌법정신 수호 의지와 국민통합 등 국정 철학이 담길 예정이다. 김영우 캠프 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출마선언에서 헌법정신, 대한민국의 미래, 대통령 회상, 감사원장 자리에서 나와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이유, 솔직한 고뇌와 비전을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입당 이후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가 크게 올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24~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범야권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7월 10~12일) 대비 4.6%p 오른 8.7%를 기록했다. 2주 사이 지지율이 2배가량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은 8.3%p 오른 12.7%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