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관악구, 학생-어르신 친구 맺기 사업 外 마포구‧은평구

[우리동네 쿡보기] 관악구, 학생-어르신 친구 맺기 사업 外 마포구‧은평구

기사승인 2021-08-02 10:26:13
[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관악구가 학생과 마을 어르신을 친구로 맺는 사업을 펼친다. 서울 마포구는 합정역에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한다. 서울 은평구는 길 여기저기에 불법 주정차 돼 있는 전동킥보드를 1일부터 견인 조치 한다.

학생-마을어른 친구 맺기 사업으로 합기도를 배우고 있다. 사진=관악구

관악구, 마을 학생-어르신이 친구?…숙제도 합기도도 함께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변하는 시대에 맞춰 ‘학생-마을어른 친구 맺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마을어른 친구 맺기 사업은 서울시교육청 및 관악교육복지센터가 협력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교육, 상담 등 경력이 있는 마을어른을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매칭해 △온라인 수업 △과제 지도 △관심사 및 일상소식 공유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학생 25명, 마을 어른 11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올해는 인원을 확대해 약 4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총 15명의 마을 어른이 참여해 음악치료, 합기도 등 교육을 펼치고 있다.

관악구는 학생 및 보호자의 사전 욕구를 철저히 파악해 더욱 만족도 높은 멘토-멘티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청소년의 학력격차 및 코로나블루 등 문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책임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더욱 선제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청소년의 학습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정역 스마트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 모습. 사진=마포구

마포구, 합정역 무인 ‘스마트도서관’ 개관… ‘책 읽는 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오는 10일 합정역 6‧7번 출구 방향에 무인 스마트도서관을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주민이 도서관에 방문할 필요 없이 기기 내 비치돼 있는 도서를 즉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도서관이 문을 닫는 휴관일이나 야간에도 도서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책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다.

합정역 스마트도서관은 마포구에서 운영하는 제1호 스마트도서관이다. 마포구는 유동인구가 많고 주민 접근성이 좋은 점을 고려해 합정역을 설치 장소로 결정했다. 

기기에 배치할 도서는 마포구립도서관에서 이용률이 높은 도서, 신간도서 등을 포함해 약 500여 권의 도서가 엄선될 예정이다. 도서는 인기 순위나 분야별, 키워드로 검색이 가능하다. 마포구는 추후 이용실적 등을 분석해 도서를 주기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면 출퇴근길, 등하굣길 등 주민 생활권 안에서 원하는 책을 손쉽게 빌려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생활 속 독서문화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즉시견인 조치가 이뤄지는 5개 구역. 사진=은평구

은평구, 불법 주‧정차 공유 전동킥보드 견인

서울 은평구가 주민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 공유 전동킥보드를 1일부터 견인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견인 조치 방법에는 즉시견인과 일반견인 두 종류가 있다. 즉시견인은 △차도 △지하철역 진출입로 △버스정류소와 택시승강장 10m 이내 △횡단보도 진입 방해구역 △점자블록 위와 교통약자 엘리베이터 진입로 등에서 별도 경고 없이 즉시 견인한다. 

일반견인은 3시간의 유예시간 안에 킥보드 업체가 자율적으로 수거하지 않거나 재배치하지 않으면 견인업체에서 견인 조치한다. 견인 조치 발생 시 킥보드 업체는 킥보드 1대당 견인료 4만 원과 보관료를 부담해야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불법 주정차 위반 전동킥보드 견인 시행을 통해 올바른 전동킥보드 이용문화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edsom@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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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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