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갈수록 태산”…윤석열 “보이콧 요구 안 해”

이준석 “갈수록 태산”…윤석열 “보이콧 요구 안 해”

기사승인 2021-08-07 14:35:4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예비후보를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측이 ‘지도부 패싱’ 논란을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이 대표는 SNS에서 윤 전 총장이 당 일정을 보이콧한 적 없다는 입장에 대해 “언론사 문제가 아니라면 봉사활동 불참 종용을 받은 캠프는 있는데 연락을 한 캠프는 없는 상황”이라고 비꼬면서 “양쪽 다 우리 돌고래와 멸치인 만큼 저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 사안을 바라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이 맞는 말을 하는지 확인해 보겠다”면서 “사실 이미 확인했는데 더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윤 에비후보측 이 다른 국민의힘 예비후보에게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과 별도로 독자 노선을 걷고 있는 윤 예비후보가 당 내 대선 경선 주요 일정과 관련해 다른 예비후보에게도 불참할 것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같은날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 링크를 첨부하면서 “처음 듣는 이야기다. 다른 캠프에까지 당 일정 보이콧을 요구했으면 이건 갈수록 태산”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경선 관리에 있어서 제가 지시는커녕 기획도 하지 않은 ‘봉사활동’, ‘당 대표 압박 면접’이라는 게 계속 튀어나오면서 (윤 예비후보측) 캠프에서 허수아비 공격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최고위에서도 단 한 번도 논의된 적이 없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이 찬반을 표시할 방법도 없다”고 밝혔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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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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