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휴젤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45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순이익 153억원의 2분기 실적을 10일 공시했다.
회사의 매출액은 645억2800만원으로, 482억7800만원을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33.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65억8900만원으로, 167억900만원이었던 전년동기와 비교해 59.1% 늘었다. 순이익은 153억9800만원으로, 151억2000만원이었던 전년동기보다 1.8% 소폭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을 보면 매출액 1284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당기순이익 34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선전 요인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국내외 매출 확대를 꼽았다. 상반기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5%, HA필러 매출은 동기간 41.4% 늘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98.5%)과 HA필러(42.8%) 모두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2% 증가했다.
품목별로 HA필러의 2분기 수출액이 70.7%로 큰 폭 늘었다. 특히 유럽 매출이 3배 이상(213.1%) 급증하며 HA필러 사상 최대 분기 수출액을 경신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아시아(72%)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남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지난 2월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설립했다.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관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현지 트레이닝 센터 설립을 준비 중이며, 현지 빅 15 체인 병원 중 13개 병원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시장 진출도 목전으로 다가왔다. 회사는 지난 6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내 허가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북미 시장 확대의 구체적 청사진 마련에도 돌입한다. 회사는 지난 3월 미국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6월 캐나다와 호주에도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내년 미국-캐나다 북미시장과 호주에서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HA필러에 이은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소프트 필러 시장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는 지난달 덱스레보(DEXLEVO)와 PCL(Polycaprolactone, 생분해성 재료)을 주성분으로 하는 액상형 고분자 필러의 독점 판권을 확보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자체적으로 HA 기반 소프트 필러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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