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정책 공부를 선언한 최재형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15명을 대상으로 ‘이재명-최재형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6.4%를 기록했다. 최 후보는 33.1%를 얻었다. 둘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여전히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5.6%였다. 잘모름‧무응답 4.8%였다.
둘의 차이는 지난 조사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조사에서 38.8%를 얻은 이 후보는 30.9%에 그친 최 후보를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이며 앞섰다. 그러나 이번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 후보는 지지율이 2.4%P 감소했다. 반면 최 후보는 2.2%P 증가했다.
응답자들의 선택은 세대별로 갈렸다. 40‧50대에서는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 후보는 40‧50대에서 각각 48.6%와 42.4%를 얻었다. 반면 최 후보는 각각 25.9%와 34.8%에 그쳤다. 그러나 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41%를 얻어 32.2%에 그친 이 후보를 따돌렸다.
18-29세와 30대에서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인천‧경기(38.5% vs 32.1%)와 호남(58% vs 14.2%) 충청(45.3% vs 29.1%)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최 후보는 서울과 부울경 등에서 각각 37.6%와 37.3%를 얻어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이 지역에서 각각 30.4%와 31.1%에 머물렀다. 최 후보는 대구‧경북에서도 44.9%를 얻는 등 이 지역에서 19.9%를 얻은 이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1% 무선 ARS 80.9%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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