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마포구가 경사진 주차장에 있는 고임목함 운영 개선에 나섰다. 채우진 마포구의회 의원의 지적을 수용한 결과다.
채 의원은 제249호 서울특별시 마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마포구의 ‘하준이법’ 불량 이행 실태를 꼬집었다.
하준이법에 따르면 경사진 주차장에는 반드시 고임목 등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채 의원이 실태를 파악한 결과, 마포구 내 주차된 차량 중 고임목이 설치된 차량은 전무했다. 주차변과 고임목 보관함 위치가 멀어 이용이 어렵고 관리상태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마포구는 채 의원과 지속적인 회의를 거쳐 기존의 재래식 고임목 보관함을 대체할 새로운 고임목 보관함을 제작해 시범 설치했다.
새로운 고임목 보관함은 기존 제설함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가시성이 좋다. 투명창을 통해 고임목 잔여 수량을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상단부가 반원 형태로 제작돼 오물투척 방지 등 유지관리가 편리해졌다.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은 측면에 기재돼있다.
한편 마포구는 주민 여론을 확인한 후 고임목 보관함 추가설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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